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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김병만, '하루에 7억 빼돌린 전처' 이혼 소송 첩첩산중…엇갈리는 '생명 보험' 주장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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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복잡한 이혼 소송 상황에 고군분투 중이다.

최근 김병만이 전처 A씨와 오랜 별거 끝에 이혼한 사실을 밝힌 가운데 A씨가 김병만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고, 김병만 측은 이에 반박하며 'A씨가 김병만의 이름으로 생명 보험을 수십 개 가입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18일에는 디스패치를 통해 김병만의 이혼 전말이 공개되기도 했다.

2009년 팬카페에서 만나 편지와 답장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진 A씨와 혼인신고를 한 김병만은 7살 연상에 2번 결혼을 하고,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A씨의 딸을 호적에 올렸다.

김병만의 자산 관리를 맡았던 A씨는 하루에 김병만의 계좌에서 수억 원을 인출했으며, 10년간 30억 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만 측은 김병만이 2019년 7월 30일 A씨에게 "내 명의 계좌는 내가 관리하겠다"고 통보하며 은행에서 OTP 카드 등을 재발급 받았고, 이에 A씨가 같은 날 김병만의 실물 통장과 도장을 들고 4개 은행을 돌며 하루 만에 약 7억 원의 돈을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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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병만은 2020년 8월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으며, A씨가 무단으로 빼간 약 7억 원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A씨의 딸 파양을 위한 절차도 남아있다.

18일 유튜브 '연예뒤통령'에서는 김병만의 이혼 소송을 다루며 "김병만이 전처가 아이의 파양을 조건으로 논의된 30억 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요구한 건 아니지만, 실제 결과는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이혼 판결 후 전처 재산을 가압류했고, 약 16억 원을 돌려받았으며 현재 남은 돌려받을 금액은 약 3~4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 측은 전처가 몰래 생명 보험에 가입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 측은 "보험료는 김병만의 계좌에서 인출됐으며, 몰래 가입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또 해당 보험에는 연금, 손해, 암, 자동차 보험을 포함한 개수가 24개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은 생명 보험보다는 연금 보험의 기준이 가장 높았다.

김병만 측은 종신 보험의 성격 자체를 모두 생명 보험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생명 보험의 개수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었고, 이에 '연예뒤통령' 측은 "어떤 보험을 생명 보험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현재의 갈등 상황을 전했다.

김병만은 현재 TV조선 예능 '생존왕'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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