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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동료들의 알까기 농락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팀 훈련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 지 약 2달 만에 다시 시작된 훈련이었다. 이 기간 동안 고향 포르투갈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호날두를 비롯해 대부분의 유벤투스 선수들이 훈련장에 복귀했다.
아직 시즌이 재개된 건 아니다. 따라서 선수들은 전술훈련이 아닌 몸풀기 훈련으로 컨디션을 올렸다. 그중 '론도'라고 불리는 공 빼앗기 훈련 영상이 공개됐다. 선수들이 동그랗게 서서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고, 그 안에 있는 2명이 공을 빼앗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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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공을 빼앗으려고 할 때 흥미로운 순간이 포착됐다. 한 동료가 호날두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킨 것이다. 그러자 호날두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함성을 질렀다. 훈련 중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넛메그(nutmeg) 기술을 시도하면 대다수 선수들이 웃어넘기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달랐다. 잔뜩 찡그린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유벤투스 동료들은 환호성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파올로 디발라는 머리 위로 두 팔을 들고 박수를 쳤다. 이 모습을 본 호날두는 디발라를 향해 굳은 표정으로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영상이 '블리처 리포트'에 의해 공개되자 많은 팬들이 "호날두는 너무 신경질적이야", "인색한 성격이다", "혼자서만 너무 진지하다"고 반응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호날두 안티팬은 무얼 봐도 싫다고 하더라", "훈련에 진지한 자세로 임할 뿐"이라고 받아쳤다.
사진=유벤투스, 블리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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