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거둔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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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흔들렸다.
서울은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관중석에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배치해 논란이 됐다. 마네킹이라는 업체의 설명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이었다. 결국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제재금 1억원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 이틀 뒤 열린 22일 포항 스틸러스전. '리얼돌 논란'의 여파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시작부터 우왕좌왕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실수였다. 김주성의 백패스 상황에서 수비수 김남춘과 골키퍼 유상훈의 호흡이 맞지 않아 일류첸코에게 노마크 찬스를 내줬다.
'리얼돌 논란'에 실수까지 겹쳐 자칫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세트피스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전반 34분 박주영의 코너킥을 황현수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22분 한찬희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위기도 있었지만, 후반 27분 교체로 들어온 주세종의 코너킥이 오스마르 머리에 떨어지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서울은 2연승으로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했고, 포항은 1승1무1패 승점 4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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