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리그 홈 경기 연속 매진 '224경기'서 중단
결승 골 터뜨리고 기뻐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뒤쫓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나란히 리그 6연승 신바람을 이어갔다.
뮌헨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5-2로 물리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즌이 중단됐다가 재개한 뒤 2연승을 포함해 최근 리그 6연승, 13경기 무패(12승 1무)를 이어간 뮌헨은 승점 61로 선두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분데스리가가 중단되기 전까지 2007년 1월부터 224경기 연속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홈 경기 매진을 기록 중이던 알리안츠 아레나도 이날은 예외 없이 텅 비었다.
리그 재개 이후 첫 홈 경기에 나선 뮌헨은 무관중에 아랑곳없이 화력을 뽐내며 안방에서 지켜볼 팬들을 기쁘게 했다.
토마스 뮐러의 슈팅 |
전반 17분 레온 고레츠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전반 41분 토마스 뮐러, 후반 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 격차를 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7호 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7분과 10분 마르틴 힌터레거의 연속 골에 힘입어 턱 밑 추격에 성공했으나 뮌헨은 6분 뒤 알폰소 데이비스가 한 골을 보태 한숨을 돌렸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힌터레거의 자책골로 뮌헨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힌터레거는 앞서 '멀티 골'을 터뜨리고도 끝내 웃지 못했다.
라파엘 게히이루의 골에 기뻐하는 도르트문트 선수들 |
선두 뮌헨을 맹추격하는 도르트문트도 볼프스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격파, 리그 6연승 행진을 벌였다.
도르트문트는 뮌헨에 승점 4 뒤진 2위(승점 57)를 달렸다.
전반 32분 라파엘 게헤이루, 후반 33분 아치라프 하키미가 연속 골로 완승을 주도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카이 하베르츠의 멀티 골과 스벤 벤더의 쐐기 골에 힘입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3-1로 꺾고 리그 7경기 무패(6승 1무)로 3위(승점 53)에 올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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