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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X서지혜, 제주에서 인연 시작…이별의 아픔 공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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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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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 서지혜의 인연이 시작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정신과 의사 겸 음식 심리치료사 김해경(송승헌 분)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 회사 PD 우도희(서지혜 분)는 제주에서 우연히 만났고,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이날 우도희는 동료에게 "분위기 보니까 오빠가 프러포즈 할 것 같기도 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에 느닷없이 반지 사진을 보냈더라"고 말하기도. 이에 동료는 "그럼 너 오빠랑 제주도에서 카페 하면서 이효리처럼 사는 거야?"라고 했다. 우도희는 뿌듯해 하며 "올 때 반지 끼고 오겠다"며 웃었다.

공항에 도착한 우도희는 캠을 꺼내 들었다. 그는 "제주도 도착 3시간 전. 지금 오빠는 내가 간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중. 역사적인 일 남기려고 한다. 나중에 우리 애들한테 보여줄 거다"며 영상을 제작하려 했다. 우도희는 좌석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항공사 직원의 말에 "출발부터 느낌이 너무 좋다. 세상이 우리를 축복하고 있어~"라더니 기내 승무원에게 축하 메시지 부탁까지 했다.

하지만 오랜 연인 영동(김정현 분)이 운영하는 카페에 도착한 우도희는 뜻밖의 상황을 목격했다. 축하 메시지를 촬영했던 승무원이 영동과 키스하고 있었던 것. 프러포즈 준비 역시 모두 이 승무원을 위한 것이었다. 우도희는 "말 좀 해 봐라"면서 분노의 주먹을 휘둘렀다. 영동은 어쩔 줄 몰라했고, 승무원은 "근데 촬영 안해요, 그거? 결정적 순간이잖아요~"라며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우도희는 더욱 분노했다.

이 상황을 카페에서 상담 중이던 김해경이 모두 목격하고 있었다. 우도희는 "이따위로 마무리할 거면서 반지 사진은 왜 보냈냐"고 마지막으로 물었다. 영동은 양다리로 인해 두 여자를 헷갈렸고, 반지 사진을 잘못 보냈다고 고백했다. 우도희는 "그동안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라며 "샴페인은 내가 갖고 간다? 자축해야지. 자동으로 쓰레기 분리수거 됐는데"라며 쿨하게 말했다.

김해경은 상담을 받던 환자로부터 "저 여자 꼭 좀 도와줘라. 박사님이 도와주면 저도 구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얘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우도희를 뒤쫓아갔다.

우도희는 바닷가에 서 있었다. 김해경은 걱정하는 마음에 바로 달려가 "저기요!"라며 그를 말리려 했다. 하지만 김해경의 착각이었다. 결국 혼자 바다에 빠진 김해경의 모습이 웃음을 샀다. 우도희는 "뭐니? 저 사람"이라더니 이내 자신 때문이란 것을 알고 바다에서 그를 구했다. 김해경은 머리를 부딪히며 병원으로 향했다. 뇌진탕이었다. 가벼운 치료를 받아 곧 퇴원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김해경은 급하게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 그는 옷이 마르지 않아 우도희가 사온 꽃무늬 의상을 입어 폭소를 유발했다. 우도희는 "죄송하다"면서도 "병원 앞 옷가게가 하나밖에 없어서 그랬다"고 말하며 웃었다. 우도희는 마지막 사과의 뜻이라며 김해경을 공항에 데려다줬다. 김해경은 슬프게 이별한 우도희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공항에 도착한 김해경은 앞서 병실에서 우도희가 했던 혼잣말을 떠올렸다. 우도희는 "이별은 이별 아니냐. 혼자 남겨지는 게 얼마나 아픈데"라고 말했었다. 김해경은 진노을(손나은 분)과 이별했던 과거를 회상했고, 우도희의 말에 공감했다.

결국 김해경은 공항 주차장에 있던 우도희에게 다시 향했다. "가신 줄 알았는데 왜 왔냐"라는 물음에 김해경은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말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한편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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