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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AC밀란 즐라탄, 아킬레스건 부상 의심…시즌 아웃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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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AC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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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의 명가 AC밀란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AC밀란으로 복귀한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훈련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5일(현지시간) "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내일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금일 훈련을 마친 즐라탄의 표정이 심각했다"면서 "섣부른 예상은 자제해야하지만, 아킬레스건 쪽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갤럭시에서 뛰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월 AC밀란과 6개월 단발계약을 맺었다.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심각한 부진을 겪던 밀란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린 선택이었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밀란에서 뛰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결국 8년 만에 다시 산시로(홈 구장)로 돌아왔다. 효과는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가세한 밀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직전까지 순위를 7위(10승6무10패 승점 36)까지 끌어올리며 후반기 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3월을 끝으로 중단됐던 세리에A는 오는 6월 중순을 재개 목표로 삼고 있으며 각 클럽들도 훈련을 시작했는데, 밀란과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칫 긴 기다림이 의미 없는 상황이 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잔여 시즌 아예 뛸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1981년생, 39세의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할 때 아킬레스건 부상이라면 치명적일 수 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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