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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바지 찢어진 톰 브래디 "바지도 거리두기하고 싶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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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로 이적한 쿼터백 톰 브래디가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다.

브래디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은퇴한 쿼터백 페이튼 매닝, 골프 선수 필 미켈슨, 타이거 우즈와 함께 2대2 자선 골프 대결을 벌였다. 우즈와 매닝이 한 팀이 되고 미켈슨과 브래디가 한 팀이 돼서 치른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활동에 기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우즈와 매닝 팀이 이겼지만,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이는 브래디였다. 앞선 6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그는 7번 홀에서 웨지샷을 정확히 홀컵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일경제

풋볼 스타 톰 브래디가 골프 경기 도중 바지가 찢어지는 일을 겪었다. 사진= 중계 화면 캡처.


브래디는 이 샷을 넣은 뒤 경기 내내 자신의 골프 실력을 놀렸던 해설을 맡은 농구 레전드 찰스 바클리에게 "척(찰스 바클리의 애칭), 입좀 닫아봐"라고 말하기도 했다.

더 큰 화제는 따로 있었다. 민망한 장면이었다. 홀컵에 들어간 공을 집으려고 고개를 숙이던 도중 바지가 찢어진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탄 것. 이 캡처 장면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브래디는 유쾌하게 대응했다. 자신의 트위터(@TomBrady)에 이 포스트들을 공유한 뒤 "바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싶었던 거 같다" "다음에는 내 언더아머(스포츠 브랜드 이름) 바지를 입도록 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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