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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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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크마르, 아약스 UCL 본선 직행에 제동..."이번 시즌 홈&원정 다 이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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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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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AZ알크마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AZ알크마르가 UEFA에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가 내린 아약스의 UCL 조별리그 자동진출 결정에 제동을 걸어달라고 촉구했다.

KNVB는 지난달 말 2019-2020시즌 프로축구리그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 금지 기간을 9월 1일까지 연장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로써 승점 56 동률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던 1위 아약스와 2위 AZ알크마르의 레이스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공식적으로 우승팀 없이 시즌을 종료했으나 다른 문제가 남아있다. UEFA 클럽대항전 진출을 놓고 논란이 생겼다. UEFA 리그 랭킹 9위인 에레디비지에는 2팀이 UCL에 나갈 수 있는데 1위팀은 본선 직행, 2위팀은 3차예선부터 참가해야 한다.

승점이 동률인 가운데 1위 자리를 빼앗긴 알크마르 입장에선 억울할 수밖에 없다. UCL에 진출하더라도 어떤 라운드부터 시작하는지에 따라 난이도는 천지차이다. 빠르면 시즌을 한 달 가까이 먼저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크마르는 승점이 동률인 상황에서 UCL 본선 직행 티켓 결정의 기준을 골득실이 아닌 상대전적으로 삼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크마르(+37)는 골득실에서 아약스(+45)에 밀리지만 홈(1-0)과 원정(2-0)에서 모두 승리했다.

알크마르가 UEFA를 압박하고 있지만 KNVB의 입장은 완고하다. KNVB 대변인은 “우리는 투명성, 객관성, 스포츠맨십 등 세 가지 원칙하에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권 순위를 정했다”라며 “순위를 바뀌지 않을 것이며 아약스가 1위다”라고 못을 박았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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