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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예로는 26일(한국시간) TNT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출연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수했다가 팬들로부터 '죽여버리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카바예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수비수가 전달한 공을 로빙 패스로 되돌려 주려 했는데, 공이 아닌 땅을 차고 말았다.
공은 크로아티아 공격수 레비치에게 전달됐고, 레비치는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열었다. 0-0 균형이 깨졌고 아르헨티나는 0-3으로 졌다.
카바예로는 "원래 토토 살비오(아르헨티나 수비수)에게 패스하려 했는데 땅을 차 버렸다"며 "실수하고 다음 날 엄청난 메시지가 왔다. '죽여버리겠다'는 극단적인 메시지도 있었다. 내 가족과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떠올렸다.
크로아티아와 경기 이후 카바예로는 출전 기회를 잃었다. 호르에 삼파올리 감독은 카바예로 대신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있었던 프랑코 아르마니를 기용했다.
카바예로는 "한 번 더 기회를 받고 싶었지만 감독의 결정을 이해한다"며 "게다가 아르마니가 굉장히 잘했다"고 덧붙였다.
2005-06시즌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무대로 향한 카바예로는 10년 넘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골키퍼다. 스페인 세군다리가 엘체를 거쳐 2010-1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에서 4시즌을 보냈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에서 백업 골키퍼로 3시즌을 보낸 카바예로는 2017-18시즌부터 첼시에서 뛰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5경기에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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