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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KIA 맷 윌리엄스 감독 "서재응 코치 굿!…MLB서 3루수 데려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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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맷 윌리엄스 감독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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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역시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호쾌했다.

윌리엄스는 감독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MLB에서 3루수 맷 채프먼을 한국 무대로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만 2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 채프먼은 수비 능력도 우수하다. 2018·2019년 2연속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3루수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채프먼을 "최고의 선수"라며 긴말은 필요 없다는 듯한 뉘앙스로 웃으며 말했다. "아, 그럼 현재 KIA의 3루수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가 봐요"라는 농담에 윌리엄스 감독은 "그건 절대 아니다. 그런식으로 함정을 파면 안 되지 않나. 하하"라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날 출격하는 KIA 3루수를 묻는 질문에는 "나주환이 나선다"며 3루수가 약해 채프먼을 데리고 오고 싶었다는 것은 아니라며 또 한 번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투수들의 연이은 호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발투수로부터 모든 게 시작된다. 굉장히 잘해주고 있고, 불펜투수들 또한 승리를 지켜줬다. 타석에서도 필요할 때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좋은 분위기 속에 팀이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도 칭찬했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 끝까지 뛰고 싶어 한다. 그러한 정신력을 팀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KIA의 선발 투수진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서재응 코치의 가르침이 밑바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서재응 코치는 KBO리그를 잘 알고 있고, 경험도 많다. 올해 한국으로 넘어와 선수들에 대해 잘 모른 것도 서재응 코치가 자세히 알려준다. 의지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황대인(1루수)-나주환(3루수)-백용환(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석을 채운다. 선발투수는 임기영.

KT는 심우준(유격수)-김민혁(좌익수)-조용호(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박승욱(1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스파이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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