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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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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화제된 오재원 스윙 논란 "이유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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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스윙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중앙일보

두산 베어스 오재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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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2회 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상대 선발 박종훈이 투구에 들어가자 갑자기 오재원이 방망이를 내리며 타격 의사가 없는 듯한 자세를 잡았다. 박종훈은 이미 공을 던졌고, 볼로 선언됐다.

오재원의 스윙 논란은 미국에서 먼저 화제가 됐다. 메이저리그 투수들 투구 영상을 분석하는 롭 프리드먼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장면을 올리고 의문을 표시했다. 이에 미국 야구 팬들은 '오재원의 스윙은 헛스윙이다'이라고 했고, 프리드먼은 '타격할 의도가 없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만약 오재원이 스윙을 했다면, 헛스윙으로 스트라이크가 된다. 그러나 타격하지 않았다면 볼이 되는 것이 맞다. 이날 심판이었던 이민호 심판은 "스윙 여부는 타자가 공격하려고 하는 행위를 보고 판단하고 선언한다. 이 장면으로 스윙을 선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화제가 되자 오재원은 27일 SK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했다. 그는 "(타격 의사가 없는 듯한 자세에 대해) 이유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더 논란이 될 수 있어서) 이야기하지 않겠다. 내가 욕 먹는 것이 낫다"고 애매하게 대답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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