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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양현종 vs 소형준' KIA 윌리엄스 감독 "투수전 기대된다…좋은 경기력으로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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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맷 윌리엄스 감독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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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도 인지하고 있다. 양현종(KIA)과 소형준(kt wiz)의 선발 대결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KIA는 28일 6시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wiz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빅매치'로 치러질 예정이다. KT는 '괴물 신예 투수' 소형준을 마운드에 가장 먼저 올려보낸다. KIA는 '한국 대투수' 양현종 카드로 KT에 맞선다.

윌리엄스 감독은 투수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오늘 매치 기대된다"고 입을 뗀 후 "소형준은 1경기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좋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그만큼 우리도 좋은 경기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고 KT 유니폼을 입은 소형준은 벌써 시즌 2승(8일 두산전, 15일 삼성전)을 거머쥐었다. 비록 지난 21일 한화전에서 5.1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첫 패배를 떠안았지만 반등을 일궈낼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양현종은 타이거즈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에 '-13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두말하면 입아픈 '대투수'다. 13승만 더 추가하면 현재 KT 감독으로 있는 이강철 감독의 기록(151승)을 갈아치운다.

이러한 양현종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그는 모든면에서 프로페셔널하다. 선발 투수로 주장이 되는 건 KBO리그에서 흔하지 않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모든 방면에서 좋은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성공뿐아니라, 팀 성공도 진심으로 비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양현종을 후배들이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윌리엄스 감독은 전했다. 특히 "양현종의 투구 템포와 공격적인 부분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윌리엄스 감독은 "무관중 경기지만 주변에서 항상 기아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보고 싶다"며 팬들을 언급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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