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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공개된 연봉 17억은 세후"…'집사부일체' 김연경, 세계 최고 배구人의 자부심 [엑'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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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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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구 선수 김연경이 '세계 최고'의 플렉스를 뽐냈다.

3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차은우, 신성록, 양세형, 이승기, 김동현이 김연경에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세계 최고', '라이벌이 없다'라는 수식어에 "라이벌이 100년 안에 나와줬으면 좋겠다", "메시보다 더 잘하는 건 좀 그렇지만 축구는 메시라면 배구는 김연경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녀 배구선수 통틀어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다는 김연경은 "계약상 연봉을 밝히면 안 된다. 그런데 언론에 공개된 것보다 조금 더 받는다. 언론에 나온 건 세후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간 언론을 통해 공개된 김연경의 연봉은 지난 시즌 130만 유로(약 17억)이다.

김연경은 최종 순위 4위를 한 '런던올림픽'에서 MVP를 받았다. 메달권이 아닌 국가에서 MVP를 받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김연경은 "총 득점이 207점이었는데, 2위 선수와 40점 차이가 났다. 40점이면 한 경기는 힘들고 두 경기 차이인 점수다"고 설명했다.

꼴찌팀을 1등 팀으로 만든 리더십의 비결로는 실력과 오지랖을 꼽았다.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리시브를 수없이 연습했다는 김연경은 이후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선수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경은 "주장은 사소한 것까지 다 알아야 한다. 운동 시간에도 누가 어딜 가면 보고를 하고 가야 한다. 어쩔 수 없다. 감독님이 나한테 물어봤는데 내가 모르면 안 되니까. 그리고 가끔은 쓴소리도 해야 한다. 그래서 욕도 먹는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연경의 집에는 세계 1위 배구 선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로피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은 "상을 놓을 곳이 없어 이제 그만 받아야 한다. 앞으로 큰 걸로 한 3,4개 정도만 더 받겠다"고 남다른 플렉스를 뽐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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