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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골프 '남녀유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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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19와 함께 골프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먼저 오랜만에 재개된 KLPGA 챔피언십때에는 선수들은 전용 1인 식사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다. 생전 처음의 경험에 선수들은 '어색함'을 한결같이 표현했다. 하지만 취재진 규모는 KLPGA 사상 최다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골프투어에서 첫 재개된 KLPGA챔피언십 현장을 보기위해 모인 미디어가 90여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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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대회 당시 레스토랑에서 1인 식사하는 참가 선수.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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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대회마다 선수와 취재진 모두 문진과 함께 발열 검사는 필수다.

KLPGA는 챔피언십과 E1 챔피언십을 거쳐 롯데 칸타타오픈으로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세계 여자골프 1위 고진영, 이정은6, 김효주, 김세영 등이 출격, 승부를 벌인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서 좀처럼 볼수 없는 세계적 스타들의 국내 출전이다.

지난 5월24일 고진영(25)은 '세계 3위' 박성현(27·솔레어)과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이벤트 대회에서'에서 무승부를 거둬 나란히 5000만원씩을 획득, 각각 밀알복지재단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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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의 플레이 모습. [사진=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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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고진영은 갤리리가 없는 대회라는 점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그는 "버디를 했을 때 갤러리가 있으면 박수와 함성이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 무관중 대회에 익숙해지려 노력했다"고 했다.

코로나로 덕택에(?) 3가지 버킷리스트도 하고 있다고 했다. 영어와 요리, 그동안 타고 싶었던 자전거다. 특히, 자전거는 이참에 좋은 것을 하나 샀다"고 웃었다.

박성현은 KLPGA챔피언십에 이정은6, 김세영 등 'LPGA 3인방'과 함께 출전했지만 아직 대회 출전은 정하지 않았다.

남자 선수들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코로나19와 스폰서 문제 등로 7월에나 개막을 앞둔 KPGA는 미리 이벤트 대회로 아쉬움을 달랬다. 문경준(39·휴셈)과 이수민(27·스릭슨) 조는 지난 6월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플라자CC서 진행된 'KPGA 스킨스 게임 2020'에서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와 박상현(37·동아제약)조를 18번홀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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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 게임 인터뷰 도중 잠시 눈물을 울컥한 박상현.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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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남자 프로 골프의 어려운 현실 얘기도 빠지지 않았다. 문경준은 "남자 선수들은 여자 선수들과 달리 스폰서와의 계약도 많지 않다. 상위 선수들은 괜찮은 편이지만 대부분 선수들은 힘들다. 라운드도 레슨도 다니고 해야 해 쓰는 돈은 비슷하지만 들어오는 돈이 없다.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선수도 많다고 들었다"고 했다.

박상현은 "선수들 모두 (오랜만의 경기에) 느끼는 게 많다. 시합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직장을 잃은 사람의 심정을 알 것 같다"고 울컥하기도 했다.

이벤트 대회에 참가한 4명의 KPGA 선수들은 개막 일정에 대한 설렘과 더 많은 대회가 열렸으면 하는 소망도 전했다.

KLPGA 투어는 제주에서 2개 대회를 연속으로 연다. 롯데 칸타타오픈이 끝나면 그 다음주 12일부터는 S-OIL 챔피언십이 예정돼 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통제 가능한 변수가 많아진다. 선수들은 육지 보다 더 경기에 전념할수 있다. 8월에나 시즌이 재개되는 LPGA파들이 경연장으로 삼기에 손색없는 무대다.

이정은6는 지난 2일 LPGA 홈페이지에 자신의 진솔한 얘기를 적었다. 그는 "올해 LPGA 우승을 한다면 더 나은 소감을 영어로 말할수 있을 것이다. 편안한 길은 아니었지만 모든 길에는 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 난 이제 겨우 24살이지만 이미 오래전에 그런 교훈을 얻었다"며 코로나로 휴식기 동안 영어 공부와 연습에 더 매진했음을 전했다.

한편, 6월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하는 PGA 투어는 총 5개의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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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사진= 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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