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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오산고 제자들과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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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두리, 오산고 제자들과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 (사진 = 차두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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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차두리(40) 오산고 감독이 제자들과 함께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차 감독은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자들과 그라운드 센터서클에서 단체로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피부색, 태생, 환경 그 무엇도 차별의 이유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에서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 과정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세계 스포츠계가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로 들끓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첼시, 뉴캐슬 선수들이 단체로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쳤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다수의 선수들이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골 세리머니로 선보였다.

차 감독은 "스코틀랜드 시절 (기)성용이가 볼을 잡으면 원숭이 소리를 내던 관중, 경기 후에 마늘 냄새가 난다고 '너희 나라로 꺼져'라고 하던 관중. 아직까지도 여기저기서 못난 사람들이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와 우리 오산고 축구부 학생 선수들은 인종차별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어떤 피부색이든, 어떤 환경에서 자랐든 모두가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범근 전 감독의 아들인 차 감독은 독일에서 태어나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 했다. 유럽의 인종차별도 상당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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