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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에도 강행하는 US 오픈...조코비치, "재정 문제 이해는 하지만 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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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다양한 규제 내세운 US 오픈, 근데 참가자들이 모두 지킬까"

영국 '로이터 통신'은 7일(한국시간) "세계 남자 테니스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대회를 강행하는 US 오픈 출전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2019 윔블던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테니스계의 빅3로 불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 2020 윔블던이 취소됐던 테니스계는 재개를 앞두고 있다. US 오픈은 오는 8월 31일 개최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의 광풍이 전혀 가라앉았기 때문에 US 오픈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 이런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US 오픈은 대회 기간 내 이동 제한이나 참가자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US 오픈의 방침에 조코비치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는 '안아키'와 같은 안티 백신주의자로 예방주사에는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앞서 인터뷰서 “개인적으로 여행을 위해서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결국에는 선택을 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다. 현재 내 심정은 그렇다. 그것이 내 선수경력에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조코비치는 US 오픈이 바이러스 백신 규정에 대한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이동 제한이나 코치 등의 동반 제한에도 불만을 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백신 등 대회 개최를 위한 US 오픈의 조치에 대해서 "경제적인 이유로 대회를 실시하고 싶은 것은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얼마나 많은 선수가 규칙을 받아들이고 제대로 지킬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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