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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알리, 맨유전 못 나온다…한 경기 출전 금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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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델리 알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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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델리 알리(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영국축구협회(FA)는 11일(한국시각) "알리는 SNS 게시물과 관련해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과 5만 파운드(7600만 원) 벌금형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인종, 피부색, 민족에 대한 불필요한 언급을 해선 안된다는 FA 규정 E3을 위반했다. 이와 관련된 교육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리는 지난 2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알리는 여행을 위해 방문한 공항에서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뒤 '코로나 뭐라고? 제발 볼륨을 높여주세요'라며 영상을 찍었다.

영상에서는 중국어가 들렸고, 이후 카메라 렌즈는 알리가 아닌 알리의 앞에 앉아 있던 한 동양인으로 향했다. 알리는 핸드폰을 하고 있는 동양인을 약 9초께 찍었다. 그러면서 알리는 손 세정제를 비추면서 '이 바이러스는 나를 잡는 속도보다 빨라야 할 것'이라는 자막을 입혔다.

알리는 곧바로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알리를 제외한 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나서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1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유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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