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사진 = 보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주현미가 35주년 정규 앨범 선공개에 나섰다.

15일 생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가수 주현미가 출연했다.

DJ정선희는 "올해로 데뷔 35주년이지만 노래를 여전히 잘하고 싶은 게 스트레스"라며 주현미를 소개했다.

다소 살 빠진 비주얼에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하며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에 등장한 주현미. 그는 "스케줄이 바빠지는 것도 있고, 더 신경쓰게 되는 것도 있다. 이마가 넓어진 것 같다"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히 털어놨다.

청취자들은 화면에서 빛이 난다며 관리 비법에 대해 궁금해했다. 주현미는 "다이어트 엄청 한다. 6시 이후에 안 먹는다. 이렇게 스케줄이 있으면 다음날을 위해서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탄수화물을 냉동실에 얼려서 먹으면 흡수율이 적다고 하더라. 그런 팁도 얻고 관리한다. 어렸을 때에는 보상심리로 먹어도 살로 안갔는데 점점 그게 안되더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라디오 방송 끝나고 주현미의 데뷔 35주년 기념 정규 앨범이 발매된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실감이 안난다. 데뷔할 때의 기억이 난다. MBC 토토즐에서 데뷔했다. 이덕화씨가 소개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주현미는 "12곡을 발표하려고 했는데 시기가 애매해서 2월부터 계속 연기된 것이라 한 달에 두 곡씩 선공개로 발표한다. 나중에 모아지면 특별하게 앨범을 내기로 했다"고 계획을 전했다.

오후에 발표되는 두 곡은 '여인의 눈물'과 '꽃피는 청계산'. 주현미는 "'여인의 눈물'은 여태 불렀던 노래들이 사랑 노래고 여리고 밝고 그랬는데 약간 파워풀하고 힘있는 노래다"고 소개했다.

또 주현미는 "'꽃피는 청계산'은 추억과 관련된 곡으로 아이들과 10년 동안 청계산 아래 전원주택에서 보냈다. 그 청계산에 있는 시간들은 제 인생의 화양연화 같은 느낌이다. 곡 작업할 때 이 노래의 노랫말은 그런 이야기가 아닌데 제목은 제 추억을 참고했다"고 설명하며 선공개에 앞서 최초 공개했다.

최근 TV예능과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맹활약 하고 있는 주현미. 그는 "최근에 이찬원씨하고 듀엣을 했다"면서 "이찬원씨는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 사람이 온 것 같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넷 중에 같이 불러보고 싶은 사람으로 이찬원을 골랐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뽐내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주현미는 "오늘 너무 좋았다. '여인의 눈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신곡 홍보와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매일 오후 4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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