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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은 내 집' 타이슨, "수감 시절 사람 때린 것은 딱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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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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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마이크 타이슨의 무시무시한 감옥 시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미국 '이센셜 스포츠'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마이크 타이슨은 감옥서 살던 시절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감옥은 내 집'이라고 회상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위대한 복서는 아니지만 가장 임팩트있는 복서로 남은 타이슨은 천부적인 재능과 파괴력에 비례해서 여러 가지 사생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여러 가지 범죄 혐의로 인해서 타이슨이 처음 감옥에 간 것은 겨우 12살때였다. 그는 첫 수감 시절에 대해 "감옥에 간 첫 날은 두려웠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타이슨답게 두려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는 "하루가 지나고 보니 감옥에 내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그러자 감옥이 내 집처럼 느껴졌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타이슨은 "이후로 나는 감옥에서 지내는 것이 좋았다. 내 친구들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위협하지 못했다. 내가 감옥에 있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감옥이 집처럼 느껴져서 였을까. 타이슨은 복서로 전성기이던 1992년 강간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6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3년을 복역하고 가석방됐다.

이처럼 감옥&폭력과 연이 깊은 타이슨이지만 의외로 감옥에서 싸운 일은 적다고 한다. 그는 스스로 감옥에서 싸운 것은 단 한 번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은 "감옥에 있을 때 딱 한 번 사람을 때려야만 했다. 누가 나를 놀렸다. 그것을 듣고 화가 나서 그를 때렸다"라고 회상하며 "오랜 기간 감옥에 있는 상황에서 짜증이 나게 놀리다 보니 때린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2006년 공식적으로 은퇴한 타이슨은 2020년내로 4라운드 이내의 자선 경기 출전 의사를 밝히며 복귀를 선언했다. 복귀전 대상으로는 에반더 홀리필드를 포함해서 UFC 파이터들이 차례로 거론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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