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널이 3개월 만에 재개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1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잔여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아스널은 리그 9위(승점40)에 머물렀다.

이날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은케티아가 포진했고 오바메양, 월녹, 사카가 2선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자카, 귀엥두지가 호흡을 맞췄고 4백에는 티어니, 무스타피, 마리, 베예린이 출전했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전반 초반 아스널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8분 자카가 부상을 당하면서 세바요스와 교체됐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마리가 고통을 호소했고 루이스가 대신 투입됐다. 결국 아스널이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루이스가 더 브라위너의 얼리 크로스를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했고 스털링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이 무너졌다. 후반 6분 루이스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퇴장까지 당했다. 키커로 나선 더 브라위너는 추가골을 넣었고 아스널은 수적 열세 속에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제대로 된 공격도 시도하지 못한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1분 포덴에게 실점을 내주며 3점차 완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후 퇴장과 함께 2실점의 빌미가 된 루이스에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아스널의 공격도 낙제점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아스널은 맨시티전에서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아스널이 EPL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7년 8월 유효슈팅 0회로 경기를 마무리한 바 있다.

특히 아스널은 총 슈팅도 3회에 불과했고 전반 25분 오바메양의 슈팅 이후 후반 추가시간까지 1개의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라카제트, 넬슨 등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했음에도 효과는 없었다. 맨시티가 이날 20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12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한 것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공격력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