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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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키움은 20일 "러셀과 연봉 53만 달러(6억4000만 원)에 2020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까지 중심 타선에 활약했던 제리 샌즈(한신 타이거즈)와 결별하고 테일러 모터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모터는 2020시즌 초반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조기 퇴출됐다.
올 시즌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받던 키움은 외국인 타자의 이탈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게 됐다. 결국 키움은 고민 끝에 새 외국인 타자 러셀을 데려왔다. 러셀은 현역 메이저리거 신분의 화려한 경력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94년생인 러셀은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11번)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다. 이후 2014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듬해인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데뷔 이후 2019시즌까지 5시즌간 시카고 컵스에 중요한 일원으로 뛰었다. 2016, 2017시즌에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뽐냈다.
러셀은 특히 2016시즌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히며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525타수 125안타타) 21홈런 95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하며 그해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획을 그었던 러셀이 한국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진과 타선이 큰 힘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러셀은 어두운 전력도 갖고 있다. 2018시즌 가정폭력 문제로 지탄을 받은 뒤 2019시즌 해당 문제로 4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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