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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야구] 9회 대역전극…김해고 황금사자기 창단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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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9회 대역전극…김해고 황금사자기 창단 첫 우승

[앵커]

김해고가 강릉고를 꺾고 올해 첫 고교야구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해고는 9회에만 석 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kt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소형준은 지난해 유신고의 우승을 이끈 황금사자기 출신 스타입니다.

kt 강백호 역시 경기고 2학년이던 2016년 황금사자기대회 맹활약으로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스타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황금사자기대회에서 또 한 편의 고교야구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1대 3으로 끌려간 채 9회를 맞이한 김해고는 1사 후 2루타로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허지원의 적시타로 한 점 추격했고, 2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진욱도 투아웃을 잡아놓고 투구 수 제한에 걸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만루 기회를 이어간 김해고는 연달아 나온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9회말을 막아내며 2003년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강릉고 왼손 에이스 김진욱은 김광현을 떠올리게 하는 역동적인 투구 폼으로 대회 내내 가장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성민규 단장이 직접 구장을 찾아 김진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7월에는 추첨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나머지 40개 팀이 청룡기에 출전해 고교야구 최강자를 가리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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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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