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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2019-20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 결승골을 넣은 닐 모페이와 충돌했던 아스널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가 징계없이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경기 중 모페이의 배를 가격하고, 목을 조른 귀엥두지의 행위에 대해 추가 징계는 없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미 경기 중 VAR 판정으로 확인한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아스널은 한시름 놓았지만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의아한 상황이다. 모페이는 이날 전반전에 아스널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무릎 부상 상황에 관여했고,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은 선수다.
양 팀 선수들은 레노의 부상 상황 이후 모페이와 감정 충돌을 보였다. 모페이는 경기를 마친 뒤 "아스널 선수들은 인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들 중 한 명은 내게 경기 내내 나쁜 말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모페이는 "결승골을 넣고 나서 '너희 들이 피치 위에서 나쁜 짓을 했기에 당한거야'라고 말했다"며 득점과 승리로 복수했다고 말했다.
귀엥두지는 모페이와 가장 많이 충돌한 선수다. 노골적인 보복성 행위에 대해 경기 중 퇴장이 나오지 않은 것도 모자라 경기 후 사후 징계도 없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1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아스널은 그라니트 자카. 루카스 토레이라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고, 코로나19 감염 및 밀접 접촉으로 신원 미상 선수 세 명이 이탈하는 등 전력 손실이 있다.
귀엥두지가 징계를 받을 경우 중원 공백이 심각해질 수 있었다. 현 상황으로는 귀엥두지의 사우샘프턴전 출전에 문제가 없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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