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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유명 원로배우 A 매니저 갑질 폭로, 두 달 동안 5일 쉬고 허드렛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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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매니저 / 사진=SBS '8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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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유명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가 갑질을 폭로했다.

30일 SBS '8시 뉴스'는 유명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를 인터뷰 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의 매니저로 일했던 김 씨는 지난 3월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매니저 직에 지원했다.

그러나 김 씨는 A 씨의 집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등 개인적인 허드렛일까지 해야 했다고 호소했다.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단 5일 쉬며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받은 것은 기본급 180만 원이 전부였다.

회사에 4대 보험이라도 들어달라고 요구했다는 김 씨는 오히려 회사에게 질책당하고 두 달 만에 해고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기에 계약서를 근거로 따지기도 어려웠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서는 근로계약성 미작성은 잘못이라고 인정했지만, 매니저가 고정 출퇴근이 아니기 때문에 4대 보험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노무 전문가들은 1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로하는 근로자 같은 경우 4대 보험 가입이 의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김 씨를 고용한 회사 측을 상대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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