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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개인 최다 116구' LG 신인 이민호, 숱한 위기 극복 능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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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T전 5이닝 1실점…2-1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 넘겨

뉴스1

LG 트윈스 이민호.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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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 신인투수 이민호가 숱한 위기에도 실점은 1점으로 막았다.

이민호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16구를 던지며 5안타 5볼넷을 허용했지만 4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묶었다.

116구는 자신의 최다투구수로 종전 6월11일 SK전 112구를 뛰어넘었다.

LG가 2-1로 리드한 6회초 마운드를 여건욱에게 넘겨 이대로라면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한다.

내용은 쉽지 않았다. 숱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 때마다 실점을 최소화하며 마치 베테랑같은 운영능력을 보여줬다.

이민호는 1회초, 2사를 잡은 뒤 로하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본격적인 어려움은 2회부터였다. 2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를 잡아 한숨 돌렸지만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자 심우준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 실점을 모면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에도 1사 후 황재균에게 볼넷, 로하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다시 1,3루 상황에 내몰렸지만 강백호와 유한준을 모두 유격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다시 실점위기를 극복했다.

팀이 2-0으로 리드하던 4회초, 역시 볼넷과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그러나 이민호는 심우준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았고 이어 배정대의 볼넷으로 다시 만들어진 만루 위기 때 황재균을 3루 땅볼로 이끌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에는 2사를 먼저 잡았으나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경수를 내야 뜬공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이때 LG 내야수 사이에서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아무도 잡지 못했다. 결국 1,3루 위기로 연결됐고 이어 김민혁 타석 때 폭투까지 나오며 1실점했다.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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