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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PD수첩, 수술실 사망 故권대희군 사건 방송…검사-의사 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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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소 처분 내린 검사와 의사, 변호사 간 내막 파헤쳐

아주경제



화요일 밤 10시 50분 MBC에서 방영되는 ‘PD수첩’이 수술실에서 사망한 故권대희 군 사건을 30일 방송한다.

앞서 PD수첩은 지난해 권대희 군 사건에 대해 방영한 바 있으나, 1년이 지난 현재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추가 방송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권대희 군은 2016년 신사역 인근 J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다 중태에 빠진 뒤 사망했다. 당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다 49일 만에 숨을 거뒀다. 당시국과수에서 진단한 사인은 저혈량성 쇼크였다. 수술 중 발생한 과다출혈이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이다.

이후 권대희 군 어머니 이나금씨는 병원과 소송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수술실에서 간호조무사의 무면허 의료행위가 밝혀졌다. 실제로 수술실 CCTV에는 약 30여 분간 간호조무사 혼자 지혈한 사실이 찍혀 있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날 방송되는 PD수첩에서는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이유를 파헤쳤다. 어머니 이나금씨는 검찰의 불기소 결정이 검사와 피의자(병원) 측 변호사의 친분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PD수첩에 따르면, 다수 전문가들 역시 이번 사건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황재희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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