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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DB센터 김종규, 2년째 ‘연봉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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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마감일 7억1000만원 계약 / 김민구, 557% 인상 역대 최고치

세계일보

프로농구 원주 DB의 센터 김종규(29·207㎝·사진)가 2년 연속 최고 연봉을 받는다.

DB는 2020∼2021시즌 보수 협상 마감일인 30일 김종규와 보수 총액 7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이적하며 받았던 역대 최고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에서 5억6900만원(44.5%)이나 삭감됐지만 김종규는 여전히 보수 총액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2위였던 전주 KCC 이정현(33)이 7억2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삭감됐고, 3위였던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33) 역시 7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5위였던 서울 SK의 김선형(32)이 5억8000만원에서 소폭 삭감된 5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보수 총액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FA 자격으로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30)이 5억5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보수 총액 5억원 이상은 김종규와 김선형, 이대성, 이정현, 오세근 외에 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5억2000만원), LG 김시래(5억원)까지 7명이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부산 KT 허훈(25)은 1억5000만원에서 두 배 이상 오른 3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현대모비스 가드 김민구는 지난 시즌 35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557.1%가 인상돼 프로농구 사상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6∼2017시즌 KT 김우람의 400%(3800만원→1억9000만원)였다. 한편 KCC 유현준과 최현민은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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