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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코리안투어 스타트~"…"국내외 간판스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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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2020시즌 개막", '대상' 문경준과 '상금왕' 이수민 출격, 이재경은 '타이틀방어'

아시아경제

'대상' 문경준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 진군을 펼친다.


[창원(경남)=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내외 간판스타 총출동."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2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장(파72ㆍ7245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이 바로 2020시즌 개막전이다. 당초 4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2개월이나 늦춰졌다. '대상' 문경준(38)과 '상금왕' 이수민(27), 여기에 '해외파'까지 가세했다.


문경준은 특히 2016~2017년 최진호(36) 이후 3년 만에 '대상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는 15개 대회에서 '톱 10'에 7차례 진입하는 뚝심이 돋보였다. 유러피언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의미가 없어졌다. 일단 10월 제네시스챔피언십 최종일 5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한풀이'에 나섰다.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며 "올해는 일찌감치 1승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이수민이 경계대상이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3년 군산CC오픈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2015년 프로 전향 직후 다시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라 '단일대회 아마추어+프로 동시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 깜짝우승을 앞세워 '빅 리그' 경험을 쌓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해 10월 최경주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해 이름값을 했다.


박상현(37ㆍ동아제약)과 최호성(47), 강경남(37), 류현우(39ㆍ한국석유), 김승혁(34)은 일본에서 돌아왔고, 왕정훈과 최진호, 이태희(36)가 유럽에서 복귀했다. 박상현은 더욱이 2018년 상금왕이다. 당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면서 딱 8개 대회에 나서 5월 매경오픈과 6월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9월 신한동해오픈 등 3승을 쓸어 담았다는 게 놀랍다. 그야말로 '넘버 1의 귀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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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디펜딩챔프 이재경(21ㆍCJ오쇼핑)은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KPGA투어 입성 10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궈내 '루키 파워'를 만천하에 과시한 무대다. 곧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Q) 큐스쿨에 응시하는 등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에는 개막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생겼다"면서 "20언더파 이상은 작성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전가람(25ㆍ볼빅)과 함정우(26ㆍ하나금융그룹), 서형석(23ㆍ신한금융그룹), 서요섭(24) 등 챔프군단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이 복병이다. 지난해 11월 17세의 나이로 인도에서 열린 아시안(APGA)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우승한 주인공이다. 코리안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골프팬들에게는 국내 유일의 PGA투어 메이저챔프 양용은(48)의 등장이 반갑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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