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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기생충' 팀, 美아카데미 회원 초청…"오스카 투표권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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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미국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0년 신입회원 초청자를 발표했다.

선정된 회원은 총 819명이었다. 이 중 배우 명단에는 '기생충'의 주역이었던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이 포함됐다.

스태프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곽신애 프로듀서, 최세연 의상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한진원 작가 등이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AMPAS)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다. 이들이 초청을 수락하면 아카데미 회원으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임권택, 봉준호, 송강호, 최민식 등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회원이 됐다. 조진웅, 하정우, 김민희, 배두나, 이병헌, 조진웅 등 한국인 회원 수는 약 40명이다.

한편 '기생충' 팀은 한국 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지난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출처=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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