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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극심한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 미드필더 아길라르를 재영입했습니다.

인천은 오늘(1일) 제주와 아길라르 임대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단은 임대로 인천에 복귀하지만, 6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하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연패를 포함해 개막 후 9경기 무승에 빠진 인천에 아길라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데뷔한 아길라르는 첫 시즌 35경기에 나서 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이 잔류 신화를 쓰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이후 제주로 이적해, 지난 시즌엔 26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올렸습니다.

아길라르 영입으로 한숨 돌린 인천은,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걸 전망입니다.

인천은 시즌 초 스트라이커 케힌데를 부상으로 잃은 데다 무고사까지 부진해 토종 골잡이 김호남의 득점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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