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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용 의원,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극단적 선택 철저한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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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1대 국회의원으로 거듭난 이용 전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이용 미래통합당 이용(비례) 의원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에 관한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뛰며 장래가 촉망했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가 지난 26일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 의원은 1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 고인에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해당 선수는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에서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밟혀줘”라고 말했다. 해당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건 훈련 중 가혹행위 탓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족은 고인의 메시지 속 ‘그 사람들’을 전 소속팀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배들로 보고 전 소속팀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스포츠공정위 심의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빠르고 가장 단호한 조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재발 방지를 위한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이번과 같은 문제가 우리 종목에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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