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크 음악의 전설, 고 김광석의 미공개 공연 영상 최초 공개 및 음반 발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7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크라우드 펀딩 주최인 론뮤직은 “김광석 생전의 필기구, 기타, 습작지, 홀로그램 등을 전시하는 김광석 거리에 소재한 김광석 공식 문화재단으로부터 김광석 퍼블리시티권을 합법적으로 위임받아 진행한다”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모집하며, 비영리 공연의 미공개 공연 영상 및 음원 복원을 위해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미국 여행 중 처남의 부탁으로 즉흥적으로 이뤄진 김광석 공연의 경우 마스터링을 거친 최초의 음원을 담은, 생생한 표정과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한정판 앨범을 제작한다고 전했다.

론뮤직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김광석 공연 영상보정 ▲음원복원 마스터링 ▲DVD 제작 ▲CD 제작 ▲USB 제작 ▲LP(픽쳐디스크) 제작 ▲김광석 거리 공연지원 ▲김광석 전시기념관 콘텐츠 제작에 쓸 예정이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후원 금액에 따라 최초 공개하는 ‘DVD(공연 영상) 및 CD(공연 음원)’를 증정하며, 공연 영상 및 공연 음원이 담긴 USB와 공연 음원이 담긴 LP(픽쳐디스크)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기념 티셔츠와 김광석 사인이 담긴 한정 박스세트 증정과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후원 기념비에 이름이 등재된다.

론뮤직 관계자는 “고 김광석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작지만 깊은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를 사랑하는 진정한 팬들에게 의미 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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