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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단독] "추가녹취록 때문에 입장변화? NO"..이순재 소속사 대표 밝힌 #직접사과 #기자회견취소(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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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이순재의 소속사 대표가 SBS '8뉴스'의 보도 이후에 갑질 의혹을 폭로한 前 매니저 A씨에게 사과하고 법적으로 처벌 받을 것은 받겠다고 밝혔다.

이순재의 소속사 대표는 1일 OSEN과 전화에서 "입장문이 전부이고 추가적으로 이야기 할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순재의 소속사측은 추가 녹취록 때문이 아니라 이순재의 뜻에 따라서 직접 사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녹취록 때문에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다"라며 "법적대응과 관련한 부분도 SBS의 보도를 문제 삼았던 것이지 매니저 A씨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이순재 선생님이 이렇게 가는 것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방향을 바꿨다. 선생님의 (사과하려는) 뜻을 존중할 것이다. 법적 대응 없이 입장문 대로 책임 질 것은 책임질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이순재는 오는 8월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솔'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선생님과 사모님이 고령이시고 사실이든 아니든 타격이 크고 힘들어 하신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SBS '8뉴스'는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 갑질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갑질 원로배우로 이순재가 지목됐고 이순재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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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 로비에서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배우 이순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A씨는 '8뉴스'와 인터뷰에서 부당해고와 갑질의혹에 대해 밝혔다. A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을 시작했으나, 매니저 업무 외에 이순재의 집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배달된 생수통을 옮겼을 뿐 아니라 잡다한 심부름까지 맡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2달간 주말을 포함해 단 5일을 쉬었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 없이 기본급 180만원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이순재가 “사실 그 전에 앞에 있던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해줬어. 추가근무를 하지만 감안해서 집안일까지 다 도와줬다. 지금까지 내 일을 했던 사람들은 4대 보험 그런 거 하나도 없다. 그러고 쭉 해왔다. 1년 이상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가족이 되니까 그런 부분은 양해하면서 넘어갔던 부분”이라고 말한 녹취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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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는 이순재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서 인터뷰를 통해 추가 녹취록이 있다고 밝혔으며 '8뉴스'에서는 "(이순재 측의) 가족 심부름이 일상이었다는 증거를 더 갖고 있지만 보도하지 않았았다"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데 사례을 나열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순재의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A씨의 고용과 이순재는 상관이 없으며, 부당 해고등과 관련한 문제는 노동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A씨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는 2일로 예정된 기자회견 역시도 취소했다.

이순재와 전 매니저의 폭로는 법적인 다툼이 아닌 양자간의 사과와 합의로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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