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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가대표 풀백' 홍철, 울산 이적…"우승컵 들기 위해 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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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과 성남 시절 인연…주호형에게 배우겠다"

뉴스1

울산 현대에 입단한 홍철. (울산 현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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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현대로 이적한 국가대표 왼쪽 측면 수비수 홍철(30)이 "우승컵을 들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울산은 1일 수원 삼성으로부터 홍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홍철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줘 K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홍철은 "8년 만에 이적을 결심했다.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울산에 입단해 영광"이라면서 "우승컵을 들기 위해 울산에 왔다. 팀이 정상에 오르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빛가람, 정동호는 친구다. 나이가 많은 형들도 대표팀이나 상주에서 함께 생활했었다. 적응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주장인 (신)진호 형과도 상주 시절 첫 동계훈련 때 룸메이트였다. 주장을 도와 힘을 실어주겠다"고 덧붙였다.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홍철은 김도훈 울산 감독과 성남 시절 수석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홍철은 "당시 감독님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영입하신 만큼 보답하기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홍철은 울산에서 박주호(33), 데이비슨(29), 설영우(22) 등과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 홍철은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아 언제 출전할지 모르겠지만 나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영입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쟁보다는 주호형의 장점을 배우고, 내 장점도 영우한테 알려주면서 팀이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홍철은 성남에 이어 수원, 상주 상무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72경기 13골, 37도움을 기록했고 올해로 프로 11년차를 맞이했다.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거치며 태극마크를 단 홍철은 국가대표팀에서도 30경기에 출전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도 밟았다.

홍철은 "울산의 모든 선수와 코칭‧지원 스태프들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모였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는데 시즌이 끝날 때 우승컵을 가져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울산은 지난 28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2로 패배, 현재 6승2무1패(승점20)로 선두 전북(8승1패‧승점24)에 승점 4점이 뒤진 2위를 마크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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