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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한체육회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망 관련, 엄중 조치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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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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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故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전국의 실업팀 소속 선수와 지도자가 모두 스포츠 현장에서의 권리와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폭력·성폭력 예방 및 처벌 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는 올해 4월 8일 故 최OO 철인3종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접수했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 여성 조사관을 배정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며 “현재 해당 사건은 경주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 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으로 송치됐으며 6월 1일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첩돼 현재는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조사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회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당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의혹에 대해서도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및 조사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제도 운영 등 스포츠계 폭력·성폭력을 방지하고자 노력해왔으나 이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전국의 실업팀 소속 선수와 지도자가 모두 스포츠 현장에서의 권리와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폭력·성폭력 예방 및 처벌 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트라이애슬론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낸 故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 숙소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도자나 동료의 폭행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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