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열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안양=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FA컵 욕심이 났는데…”

김형열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그 4경기 무승(3무1패)의 고리를 FA컵에서도 끊어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생각하던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골을 넣지 못했다. 실점했지만 선수들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짧은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안양은 오는 5일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그럼에도 큰 폭의 로테이션은 가동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FA컵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면서 “토너먼트 경기라 잘해서 만회를 하고 싶었던 게 솔직한 마음이었다. 대구라는 팀을 잡고 동기부여가 되서 이후에 연승을 하고 싶었는데 실패가 됐다. 제주도 저희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전 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생각하던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골을 넣지 못했다. 실점했지만 선수들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골 상황에서 크게 항의를 하지 않았는데.
( FA컵은)비디오판독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번복이 되지 않는다. 항의한다고 노골이 골이 되지 않는다. 심판의 판단에 맡겼다. 비디오분석해서 봐야겠지만 골이라고 한들 지나간 일이다.

-주말 경기가 있는데, 큰 로테이션을 가동하지는 않았는데.
솔직히 FA컵에서 욕심이 난다고 했다. 토너먼트 경기라 잘해서 만회를 하고 싶었던 게 솔직한 마음이었다. 대구라는 팀을 잡고 동기부여가 되서 이후에 연승을 하고 싶었는데 실패가 됐다. 제주도 저희와 같은 입장이다. 제주전 대비 잘하겠다.

-닐손주니오를 공격쪽으로 기용하고 있는데.
볼 컨트롤 부분에서 국내 선수들보다 낫기에 공격적 역할을 맡긴다. 국내 선수들이 많이 뛰니까 수비적인 역할을 조금 줄였다. 상대팀에서 적극 마크를 하다보니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금 더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황문기 선수 평가를 한다면.
아직 몸상태가 50%다. 몸이 올라오게 되면 제가 봤을 때는 경기를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첫 경기 소화하는데 좋은 패스의 질과 양을 보여줬다. 몸상태 봐서 계속해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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