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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끝내기 패배 떨쳐낸 KT, LG 마운드 폭격하며 11-5 완승[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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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위즈 강백호가 1일 잠실 LG전에서 4-0으로 앞선 5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2020.07.0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가 전날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털어내고 LG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1일 잠실 LG전에서 11-5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연장 11회 접전 끝에 충격의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KT는 이날 타선이 폭발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LG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22승(27패)째를 수확했다.

선발 투수 배제성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달성했고,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도 승리를 지켰다. 전날 10안타 10볼넷에도 3득점에 그쳤던 KT 타선은 화풀이를 제대로 했다.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고, 유한준과 장성우도 쾌조의 타격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6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강백호는 이날 2점 홈런 포함 4타점 경기를 펼치며 펄펄 날았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 차우찬이 다시 한 번 KT 타선의 벽을 넘지 못하며 부진해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타선도 KT 투수들에게 묶여 8회까지 1득점에 그쳤다. 9회 4점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날 끝내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LG는 시즌 21패(28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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