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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병근 감독대행의 자신감 "지금 분위기, 어느 팀 만나도 자신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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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병근 감독대행.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안양=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지금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있다.”

이병근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구는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대원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6월 리그 5경기 4승1무의 상승세를 FA컵에서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이 감독대행은 “힘들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골이 쉽게 일찍나면서 (승부가)우리 쪽으로 기울었다. 우리가 하고자했던 게 잘됐고 세징야, 김대원, 정승원 등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대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우리팀 분위기가 어느 팀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전북과 울산하고 경기를 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나서 FA컵을 맞는 힘든 상황이었다. 힘들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골이 쉽게 일찍나면서 우리쪽으로 기울었다. 우리가 하고자했던 게 잘됐던 거 같다. 라인업 짜는 데 고민이 많았는데 세징야, 김대원, 정승원 등을 체력적으로 비축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회복이 돼서 광주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광주전을 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

-후반 막판 세징야 투입의 이유가 있나.
광주전이 있기 때문에 츠바사도 체력적으로 안배를 해서 경기에 나서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세징야도 45분은 뛸 수 있다고 했다. 이기고 있다면 체력적으로 안배했으면 한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뛰면 기분도 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칠 안 남았지만 회복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구가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감독 승격 이야기도 나오는데.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분위기다. 지금은 우리팀이 분위기가 어느 팀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북과 울산하고 붙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 감독은 저한테 물으시면 안될 것 같고 사장님한테 물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상주전 이후로 경기력이 확실히 올라왔다고 보나.
그렇게 생각한다.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가 힘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구 축구 색깔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 부상 선수가 나오고, 가마 감독님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밖에서 그런 이야기가 들리면서 조급해지는 마음을 가졌다. ‘선수들이 제 이야기를 잘 따라올 수 있을까’, ‘감독이라고 생각할까’라는 것 때문에 조금 힘들긴 했다.

-데얀의 활약이 좋았다.
데얀 선수는 늘 자기 몫은 할 거라 항상 생각하고 있다. 그 선수에 대한 믿음은 수원에 있을 때부터 믿음이 있으면. 오랜만에 베스트로 출전했고, 잘해주기를 바랐다. 보시다시피 데얀이 득점은 못했지만 관여도 하고 적극적은 모습을 보고 봤다. 에드가가 체력적으로나 부상이 있으면 출전할 수 있을 것. 감독으로선 감사하고 우리 팀이 더 두터워질 것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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