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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19안타 폭발' KT, LG 11-5 완파…끝내기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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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 1회초 초구홈런, 강백호·황재균도 홈런포

LG 차우찬 5이닝 6실점 난조

뉴스1

KT 위즈 강백호.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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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맹폭하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홈런포 세 방 포함 장단 19안타를 집중시켜11-5로 크게 이겼다.

KT는 전날 연장 11회 혈투끝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22승27패를 기록했고 LG는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28승21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4패(3승)를 안았다.

KT 배정대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차우찬의 초구를 솔로홈런으로 연결, 기선을 잡았다. KBO리그 역대 39번째 선두타자 초구 홈런.

전날 6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를 떨군 강백호는 5회초 달아나는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경기를 펼쳤다.

배정대(2안타)와 강백호 뿐만 아니라 이날 KT 타선은 장단 19안타를 날리며 L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유한준과 황재균이 나란히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로하스도 3안타를 날렸다.

LG 오지환은 역대 86번째 1100안타 달성에 성공하는 등 3안타로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KT는 1회초 배정대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황재균의 볼넷, 로하스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강백호의 내야땅볼 때 2-0으로 한 점 더 달아났고 유한준의 1타점 중전안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후 배정대의 중전안타와 황재균의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가 이어져 4-0을 만들었다. 이후 로하스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주자 2루 상황에서 강백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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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황재균.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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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7회초에도 황재균-로하스-강백호-유한준의 연속 4안타와 상대 내야진 실책, 장성우의 1타점 우전안타를 묶어 4점을 더 추가했다.

8회초에는 황재균이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배제성이 LG 타선을 꽁꽁 묶어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5회까지 이렇다할 위기 없이 순항한 배제성은 6회말,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현수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만 내준 뒤 추가 실점 없이 후속타선을 처리했다.

이후 7회말 이상화, 8회말 금민철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궜다.

9회말 신인투수 한승지가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하며 주춤했으나 이보근이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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