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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페르난데스 5안타·오재원 5타점' 두산, 키움 14-1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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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두산 7회초 2사 2루 상황 투런 홈런을 날린 페르난데스가 홈을 발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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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19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에 전날 패배를 되갚아줬다.

두산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4-5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29승20패(3위)가 되면서 2위 키움(31승19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전날 키움 마운드에 고전했던 두산은 19안타를 몰아치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선발 전원 안타(시즌 3번째)를 기록한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오재원도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이영하도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끊어내며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두산은 1회초부터 강하게 키움을 몰아 붙였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페르난데스, 오재일 등이 3연속 안타를 합작, 1-0 리드를 잡았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이후에도 최주환, 허경민, 오재원이 3연속 안타를 쳐 5점을 보탰다. 두산은 1회초에만 6점을 기록했다.

2회초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무섭게 터졌다. 1사 후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2사 1, 3루 찬스에서 최주환, 허경민, 오재원이 다시 연속 안타를 때려 4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10-0,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에도 2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2사 후 이영하가 김하성,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후 허정협에게 안타, 박준태에게 볼넷 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지만 이영하는 서건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5회초 2점을 추가했다. 2사 후 박건우의 볼넷,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12-1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초 페르난데스가 2점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9회말 키움이 4점을 뽑았지만 거기까지 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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