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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종합]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X문숙X김영란X혜은이, 격려&위로의 '한집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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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혜은이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1일 오후 kbs에서 방송된 1회에는 박원숙, 김영란, 문숙, 혜은이가 남해의 작은 마을에서 함께 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원숙은 문숙,김영란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재회했다. 김영란은 두 손 가득 짐을 들고 왔고, 박원숙은 "웬일이야. 우리 영란이가 달라졌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김영란의 짐에서는 타조알이 나왔고, 박원숙과 문숙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바다로를 추억했다. 박원숙은 "힘들 때, 강아지를 키워보라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에는 무슨 위로가 되냐고 말했는데, 키우니까 큰 위로가 됐다. 막상 가니까 고통이 끝난 거 같아서 마음이 오히려 편했다"고 말했다.

이후 새 멤버 혜은이가 등장했다. 문숙과 혜은이는 "만나보고 싶었어요"라며 인사했다. 박원숙은 혜은이를 꼭 안아줬다. 박원숙은 "(혜은이가)70년 초에 인기가수 되고 나서,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어렸을 때 모습을 봤어서 아직도 어린 느낌이다. 제가 힘들어져서 미처 챙기질 못했는데, 그 어려운 생활을 겪고 돌아왔기 때문에. 아픔을 알기에 위로와 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네 사람은 함께 식사를 했다. 박원숙은 "같이 밥을 먹는 존재가 식구구나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문숙은 "무언가를 같이 함으로써 공통점으로 교감하는거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원숙은 "즐겁게 같이 있다는 게 살아가는 원천이 된다는 걸, 이 프로그램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숙은 "제가 혜은이한테 말 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혜은이한테 어떤 힘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네 사람은 저녁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문숙은 혜은이와 장을 보러 나섰고, 바닷가에서 요가와 춤을 추며 '동갑내기 케미'를 뽐냈다. 네 사람은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고, 모여 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혜은이는 이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혜은이는 "그래도 30년을 살았는데, 아무 느낌이 없었어. 둘 다 힘들고. 긴 세월을 정리하고 나니까 자유로운 감정이 자리하더라"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자신이 최선을 다했고, 이제 미련이 없어서 그런 감정을 느낀거다"라며 격려와 위로를 했다.

평균연령 66세,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한국의 여배우와 여가수. 경상남도 남해에서 그녀들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관찰하며, 1인 가구 130만 명 시대에 노년의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함께 나누며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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