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빅클럽에 적응해"..무리뉴, 은돔벨레와 갈등에 모드리치 소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강필주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탕귀 은돔벨레(24)와 갈등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루카 모드리치(35,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일부 프랑스 매체들은 시즌 재개 후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를 기용하지 않자 무리뉴 감독과 은돔벨레의 갈등 루머를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은돔벨레가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경기에 기용하지 않는 무리뉴 감독을 향해 '함께하고 싶지 않다'고 직접 통보, 관계가 끝났다는 내용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진 강제 휴식기 동안 함께 훈련하는 등 은돔벨레를 칭찬했던 무리뉴 감독이었다. 때문에 시즌 재개와 더불어 급작스럽게 바뀐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미디어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오는 3일 오전 2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둔 무리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 관련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재능을 지닌 은돔벨레가 빅클럽에 맞게 빨리 적응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경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와 상황에 대해 "선수에게 재능이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선수에게 재능이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잠재력 없이 태어나면 잠재력 없이 죽는다. 많은 재능을 가지면 상황이 변하고 많은 일이 일어난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빅 클럽에 있는 선수가 더 큰 빅 클럽 선수가 되려면 모든 것에 적응해야 한다. 빅 클럽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5~6명이나 10~11명이 아니다. 좋은 선수가 수없이 많다. 좋은 선수가 많으면 선택지가 많다"면서 "시즌을 맞이하고 모든 대회를 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선수, 팬, 언론 모두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 리버풀,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가보라. 수없이 많은 정상급 선수가 벤치에 있다. 그런 상황은 일반적"이라며 "토트넘에서 내가 느낀 것은 정상급 선수가 벤치에 있으면 드라마로 여긴다. 선수들이 이해해야 하는 것은 그것은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 그것을 모두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시즌 벤치에 더 많은 정상급 선수들이 앉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는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재능이 없으면 기회도 없다. 재능이 있다면 기회도 있다. 축구는 어렵게 출발했다가 잘 마무리되는 선수들로 가득하다"고 은돔벨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후 6개월 동안 당시 팬들과 언론들은 그에게 역사상 최악의 계약이라는 꼬리표를 붙였다"면서 "하지만 그는 몇 달 뒤 챔피언이 됐고 몇 달 뒤엔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몇 달 후엔 세계 최고 선수로 뽑혔다. 재능이 있으면 적응과 함께 많은 일이 일어나고 좋은 일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