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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송대익, ‘배달원 먹튀’ 영상 조작 인정...“브랜드 관계자에 죄송”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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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유튜버 송대익이 ‘조작 방송’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송대익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송대익은 “지난 6월 28일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내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다. 제 영상으로 피해를 입은 브랜드 관계자분들과 점주 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명이 모자이크 처리돼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영상을 송출시켰다. 편집자와 대화가 안 된 상태에서 풀 버전으로 올라가 업체가 피해를 입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브랜드 관계자와 통화 후, 다시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그는 “변명할 여지없이 오로지 제 욕심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하여 시청자분들께 실망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송대익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자와 치킨 배달 먹방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배달원이 몰래 훔쳐 먹은 피자와 치킨이 배달됐다고 주장하며 2조각이 모자란 피자와 베어 문 흔적이 있는 치킨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를 확인한 송대익은 당황한 표정으로 매장에 전화를 해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매장 측은 송대익의 요청을 거절했고, 해당 업주는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유튜버 정배우는 송대익이 조작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배우는 “매장에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영상에 담긴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죄 없는 가맹점에 대한 악의적인 모함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브랜드 측은 “영상이 조작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국 가맹점의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진행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대익은 ‘먹방’ ‘개그’ 등을 소재로 한 일상 유튜버로 134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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