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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홍순상, KPGA투어 시즌 개막전서 10언더 코스레코드로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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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 1타 차 단독 2위

뉴스1

홍순상. (KPGA제공) 2019.6.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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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홍순상(39·다누)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에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순상은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홍순상은 2위 최호성(47)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10언더파 62타는 지난해 염은호가 세웠던 9언더파 63타를 넘어서는 새 코스레코드다.

현재 KPGA 선수회 대표 이기도 한 홍순상은 2003년 KPGA에 입회, 통산 5승을 기록한 스타다. 지난 2011년에는 스바루 클래식, 먼싱웨어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며 KPGA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에서 정상에 선 뒤 침묵하던 홍순상은 오랜만에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홍순상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이후 6개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홍순상은 15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 최호성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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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퍼팅 실패 후 아쉬워하는 최호성.(KPGA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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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은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최호성은 지난해 11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헤이와 PGM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호성은 첫 홀부터 샷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최호성은 이후 보기를 1개만 기록하는 깔끔한 경기력을 뽐내며 개인 통산 3번째 KPGA투어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2016년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던 이창우(27·스릭슨)는 8언더파 64타로 이정훈(22)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2번홀(파3)에서 이번 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이동민(35·포카리스웨트)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지난 5월 광주에서 넘어져 다친 할머니를 병원까지 동행해 치료를 도와 화제가 됐던 홍상준(27)은 생애 첫 KPGA투어 대회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50위에 올랐다.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은 2언더파 70타 공동 73위에 자리하며 19대회 연속 컷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이번 대회 컷 기준은 상위 60위(동점자 포함)이기에 2라운드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21·CJ오쇼핑)은 이날 1언더파 71타에 그치면서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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