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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빈지노 "일리네어 레코즈와 마무리 이야기…새로운 환경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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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래퍼 빈지노가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전속계약 해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빈지노는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 이야기를 직접 밝히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빈지노는 결론적으로 “(일리네어 레코즈와) 마무리 얘기가 오고 간 건 맞다”며 결별설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다만 그는 “기획사와 아티스트 관계라기보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다. 그래서 그(결별) 방식도 다르게 하고 싶었다”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가 아직 마무리 짓지 않은 이야기가 일찍 알려져서 슬프다”고 밝혔다.

빈지노는 “인간관계를 비롯해 일, 예술과 나의 관계도 편안한 자리에서 벗어나는 시도와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면서 “9년 동안 있는 이유가 있다. 자유롭고, 존중해주고, 잘 관리해준 곳이다. 다만 요즘 바라는 점은 인생에서 조금 더 새로운 사람, 음악적 동료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2009년 정식 활동을 시작한 빈지노는 한국 힙합씬을 대표하는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표곡은 ‘부기 온 앤 온’(Boogie On & On), ‘아쿠아 맨’(Aqua Man), ‘달리, 밴, 피카소’(Dali, Van, Picasso) 등이다.

일리네어레코즈는 2011년 1월 래퍼 도끼와 더 콰이엇이 공동 대표로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래퍼 빈지노 외에 하위 레이블인 앰비션 뮤직에 래퍼 김효은, 창모, 해쉬스완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일레네어레코즈를 설립한 도끼 역시 지난 2월 회사를 떠났다. 미국의 귀금속 업체에게 물품 대금 미납으로 피소된 도끼는 현재 법정 분쟁 중이며,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빈지노는 래퍼 겸 아이앱 스튜디오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독일 출신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5년째 공개 열애 중이기도 하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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