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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함덕주 돌아오는 6월 중순, 그때 5명 만들겠다” 뎁스 채우는 염경엽 감독, 여름 레이스 준비[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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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SSG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역전 만루 홈런을 친 김범석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 4. 21.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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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함덕주가 돌아왔을 때 5명을 만들어보겠다.”

LG 염경엽 감독이 목표점을 뚜렷하게 밝혔다. 마운드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 필승조 투수를 만들면서 결과적으로는 6월 불펜 완전체를 바라봤다. 함덕주가 복귀하는 6월 중순, 필승조 6명 청사진을 그린 염 감독이다.

염 감독은 28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시즌 첫 한 달을 돌아봤다. 그는 “한 달 동안 잘 버텼다고 평가하고 싶다. 아직 4월이 끝나지는 않았으나 이 정도면 잘 버텼고 조금씩 희망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본다”며 “최근 5경기에서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선택했다. 모든 조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50% 정도는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염 감독 말대로 새로운 조합을 부지런히 시도했다. 불펜이 특히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김유영과 김대현이 필승조로 올라서고 있다. 염 감독은 “김유영 이우찬 김대현이 올라와 주는 게 크다. 이 투수들이 앞으로도 얼마나 성공 체험을 많이 하고 얼마나 더 활약하느냐가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이게 나와 코치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필승조 초안은 유영찬 백승현 박명근 김진성이었다. 하지만 백승현은 현재 엔트리에 없고 김진성도 한 차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빠르게 대안을 찾았고 그 결과 불펜 뎁스가 강해지고 있다.

염 감독은 “함덕주가 6월 중순 정도에 올 수 있을 것 같다. 함덕주까지 왔을 때 우리 불펜은 완전체라고 보면 된다. 함덕주가 돌아왔을 때 5명을 만들어보겠다. 그러면 필승조 6명이 된다”면서 “지치기 쉬운 시기에 필승조가 많아지면 우리는 순조롭게 레이스를 할 수 있다. ‘여름에 치고 나가겠다’고 말하기 보다는 우리 것을 지키면서 꾸준히 레이스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야수진 뎁스 확장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2년차 김범석이 지명타자로 라인업 한자리에 들어가며 부족했던 우타자도 생겼다.

염 감독은 “야수진은 작년보다 카드가 하나 더 생겼다. 범석이가 있어서 야수진 로테이션이 된다. 타격감이 안 좋거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선수 한 명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상대 선발이 왼손이면 범석이를 통해서 우타자 라인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염 감독은 매달 승패 마진 +5를 목표로 삼았다. 이번 달 2승을 더하면 목표 달성이다. 그러나 이번 달은 목표에 목매지 않는다.

염 감독은 “지금은 팀을 다시 만들며 안정을 추구해야 하는 시기다. 이번 달은 +3 정도면 된다. 다른 팀을 신경 쓰기보다 우리 팀을 신경 쓰면서 잘 채워가면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라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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