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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장성우 10회 결승타' KT, LG에 4-3 역전승…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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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에서 kt의 8회초 1사 3루 상황때 유한준이 1타점 동점적시타를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7.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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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T 위즈가 10회 터진 장성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이겼다.

3-3으로 팽팽하던 10회초 2사 1,2루에서 장성우가 송은범을 상대로 귀중한 중전 결승타를 터트렸다.

2연승으로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T는 23승27패(8위)가 됐다. 2연패를 당한 LG는 28승22패로 4위를 유지하며 5위 KIA 타이거즈(26승21패)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기선제압은 KT의 몫이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회초 투아웃 이후 등장해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로하스의 시즌 18호포. 로하스는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2회 유한준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KT 선발 조병욱의 호투에 막혀 있던 LG는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5회말 무사 2,3루에서 6번 정근우가 좌중간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KT의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에 나가 있던 정근우는 홍창기의 2루 내야안타 때 절묘한 주루 플레이로 역전 득점을 이끌어 냈다. KT 3루수 황재균의 홈 송구로 아웃이 될 것처럼 보였지만 순간적으로 포수 허도환의 태그를 피하는 센스 넘치는 베이스러닝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도 8회초 1사 3루에서 5번 유한준이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 팀은 정규이닝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시즌 22번째 연장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에 웃은 건 KT였다. KT는 10회초 1사 1,2루에서 박경수의 우익수 앞 안타 때 강백호가 홈을 파고 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됐다.

그러나 곧바로 장성우가 송은범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2루 주자 문상철을 불러들였다.

KT는 선발 조병욱이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조현우-유원상-주권-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역전승을 따냈다. 주권이 구원승으로 시즌 3승(1패)을 기록했다.

김재윤은 KT는 10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고, 김호은마저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2사 2루 동점 위기에서 마지막 타자인 홍창기를 1루 땅볼로 요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선에서는 3번 로하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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