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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장성우 연장 10회 결승타' KT, LG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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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펜, 5이닝 무실점 합작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투아웃 주자 1, 2루에서 kt 장성우가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0.05.10.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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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따돌렸다.

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장성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2연승을 이어간 KT는 8위(23승27패)를 유지했다. LG(28승22패)는 2연패를 당했다.

KT는 선발 투수 조병욱이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뒤 조현우(1이닝)-유원상(2이닝)-주권(1이닝)-김재윤(1이닝)으로 이어진 구원진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승리투수에는 주권이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1패)째.

KT 장성우는 연장 10회말 결승타를 날렸다. 박경수는 5타수 3안타를 때려내고, 유한준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신고했다.

LG 송은범은 연장 10회초 1사 2루에 등판했지만 ⅔이닝 1실점에 그쳐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KT는 홈런 두 방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1회초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는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의 2구째 직구를 공략, 선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홈런 부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하스의 시즌 18호포.

2회초에는 유한준이 켈리의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6호)을 작렬했다.

그러나 KT는 3회 무사 만루에서 4번 타자 강백호의 삼진, 유한준의 2루수 더블 플레이로 추가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고비를 넘긴 LG는 0-2로 뒤진 5회말 3점을 뽑아 역전했다.

선두 로베르토 라모스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2루에 안착한 정근우는 후속 홍창기가 깊숙한 2루수 내야 안타를 치자,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포수 허도환의 태그를 피하는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홈을 먼저 터치하며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2-3, 1점 차로 끌려가던 KT는 8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하스가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낸 뒤 강백호의 땅볼로 1사 3루를 연결했다.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에서도 KT가 뒷심을 발휘했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강백호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문상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경수가 우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강백호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태그 아웃이 선언됐다.

자칫 흐름을 넘겨줄 뻔한 위기를 버텨냈다. KT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연장 10회말 KT는 투수 주권이 선두 라모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자 마운드에 김재윤을 투입했다. 무사 1루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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