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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서건창의 50호 3루타, 히어로즈라 더 의미 깊다[S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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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2일 고척 두산전에서 7-7로 맞선 7회 김하성의 희생타로 3루에서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내고있다. 고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키움 서건창이 통산 50번째 3루타를 때려냈다. KBO리그에서 단 8개밖에 없던 진기록이다.

서건창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출장해 7-7로 맞선 7회말 우월 3루타를 때려냈다. 두산 왼손 투수 권혁을 상대로 때려낸 타구가 1루수 오재일의 키를 훌쩍 넘어 날카롭게 날아갔다.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열심히 따라가 볼을 집어 들무렵 서건창은 이미 2루를 통과하고 있었다. 중계를 받은 2루수 오재원이 3루로 던졌지만 서건창은 여유있게 세이프 됐다. 역대 9번째 통산 50호 3루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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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2일 고척 두산전에서 7-7로 맞선 7회 안타로 3루에 안착해 숨을 고르고있다. 고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지난 2014년 한 시즌 동안 3루타만 17개를 때려내 이부문 공동 1위(1992년 롯데 이종운)에 올라있는 서건창은 이날 50호 3루타를 달성해 정수근(전 롯데) 김광림(전 쌍방울) 등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으로 3루타 한 개를 더 때려내면 NC 이종욱 코치와 한화 이용규와 어꺠를 나란히 한다.

현역 중에는 두산 정수빈이 57개로 단독 3위, KIA 김주찬이 54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개인통산 역대 최다 3루타의 사나이는 NC 전준호 코치로, 우리 히어로즈 시절이던 2008년 개인통산 100번째 3루타를 기록한 게 마지막이었다. 2위가 롯데 출신인 김응국 전 코치의 62개라, 전 코치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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