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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득점권 0.363' KT 위닝시리즈 이끈 장성우의 '해결사'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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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LG전 연장 10회초 결승타로 4-3 승리 견인

뉴스1

KT 위즈 포수 장성우.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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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T 위즈의 포수 장성우(30)가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장성우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던 10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송은범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렸다. KT의 4-3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였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장성우는 7회부터 허도환에 이어 경기에 투입됐는데, 가장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 한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장성우는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8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에서 타율이 0.363(44타수 16안타)으로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KT는 3-3으로 팽팽하던 10회초 1사 1,2루에서 박경수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던 강백호가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이 되면서 분위기가 다운됐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판독 끝에 결과가 바뀌었다. 하지만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적시타를 터트려 승리할 수 있었다.

장성우는 경기 후 "막판에 좋지 않았던 적이 많아 오늘만큼은 꼭 이기고 싶었다"라며 "앞서 비디오판독이 뒤집히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타석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체력적인 배려를 해주고 있는 이강철 감독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특별히 관리를 해주시고 있고, 오늘도 초반에 쉬다가 들어가서 중요할 때 더 잘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앞으로도 항상 내가 팀에서 해야 하는 역할, 할 수 있는 것들에 더 집중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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